[앵커]<br />연세대 국문과 교수를 지낸 소설가 마광수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은지 기자!<br /><br />언제 어디서 발견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소설가 마광수 씨는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마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소설가 마광수 씨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맨 채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마광수 전 교수는 '윤동주 연구' 논문으로 1983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, 27살 최연소로 동대학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습니다.<br /><br />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발굴해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.<br /><br />마광수 전 교수는 1992년 출판한 소설 '즐거운 사라'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강의 중 체포돼 구속되고, 대학 교수직에서 면직됐다가 이후 복권되는 등 내내 고초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문학의 지나친 교훈과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글로, 문학계의 이단아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07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전공 정교수가 됐고, 지난해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의 유서나 다른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요,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051601001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